유럽풍갬성가득한용인강남대카페커피에진심인지니엄
벌써 용인에 이사온지 1년이 넘었네요.
개인적으로 대형카페보다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갬성카페를 선호하는 편인데 최근에 완전 200% 취저 당한 멋진 카페를 발견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기흥구 구갈동 강남대 근처에 위치한 지니엄이라는 카페인데요.
바로 이 빨간 어닝과 우드우드한 외관에 반해버려 발견한 다음날 바로 방문했어요 ㅎㅎ
용인 강남대 카페 지니엄(Xenium) 위치 및 주소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강남서로75번길 2-8 파크빌 103호 지니엄 (에버라인 강남대역)
휴무일 : 일, 월
영업시간 : 10시- 17시 50분시50분(라스트오더 17시 45분)
주차 : 매장 맞은편 골목 길가주차 가능.
지니엄은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요. 주변이 아파트와 빌라가 많은 주거환경이라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에러바인 강남대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10~15분 내외로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어요.
강남대카페 지니엄 분위기
지니엄의 내부는 우드톤 그 자체였고 방문전에 사진으로 본 것보다 더 감성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카페 들어서자마자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좋고, 외관부터 내부까지 이어지는 유럽 느낌의 우드우드한 빈티지 감성과 곳곳에 크고 작은 식물들과 소품들이 참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제가 좋아하는 안락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였습니다. 곳곳에 소개팅과 데이트를 위해 방문한 커플분들, 그리고 바테이블에 앉아 바리스타와 제빵사와 두런두런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페 지니엄을 둘러보다 보면 2017년도부터 카페의 탄생, 어띵쿠키의 시작, 카페의 변화, 확장, 그리고 현재까지의 지니엄의 성장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있는 다양한 사인물들로 대표님의 커피에 대한 철학을 이해할 수 있고 커피에 진심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큰 테이블이 좋아서 창가자리에 앉았는데요. 카페에서 책 읽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창가를 바라보는 큰 테이블 자리 왕 추천 합니다. 힐링 스폿 이예요 ~
강남대카페 지니엄 메뉴
지니엄의 대표메뉴는 필터커피와 케익으로 나뉘어집니다.
디저트 카페에 방문한만큼 지니엄에 오시면 케익과 커피는 꼭 드셔 보세요. 왜냐하면 커피와 디저트에 진심인 사장님부부가 만든 커피와 케이크를 맛볼 수 있거든요. 남자 사장님은 커피, 여자 사장님은 디저트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커피에 진심인 이유는 주문하시기전과 주문 후 서빙하실 때 아실 수 있습니다! 꼭 경험해보세요.
카페 지니엄에선 5가지 종류의 필터커피를 즐겨볼 수 있는데 주문하기 전에 커피 시향도 가능하고 커피의 특징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십니다. 원하는 커피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서빙을 해주시면서 내려진 커피의 맛이 어떤지도 간단히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사실 커피맛을 잘 몰라서 다소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또 한편으론 전문성이 느껴지고 커피 한잔에 정성과 진심이 담긴 것 같아 그냥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잔이 굉장히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도쉬 케라모
에티오피아 시다마 부라 케라모 지역에서 자란 원두로, JARC variety(74110, 74158) 품종이며 재배 고도는 1900~2300m 입니다. 산미는 강한 편은 아니며, 라즈베리, 포도, 복숭아, 살구 같은 과일향과 함꼐 티라이크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과테말라 산안토니오 챠기테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지역의 산 안토니오 챠기테 농장에서 생산되는 내추럴 커피입니다. 건사과칩 같은 향미가 느껴지며, 라즈베리 같은 산뜻한 느낌과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의 향미가 잘 표현됩니다. 특히 밀크초콜릿 같은 여운이 입안을 감싸는 듯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코스타리카 라스라하스 블랜다이아몬드
라스 라하스 농장에서 4년을 공들여 완성한 가공 방식으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딸기, 청포토, 파인애플등의 과일 캐릭터가 특징입니다. 특히, 산미도 균형있게 나타나며 단맛의 강도가 좋아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알려져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코게 레드허니
에티오피아 코게 레드허니는 블루베리와 블랙베리의 산미와 함께, 달콤한 여운이 남는 커피로 알려져있습니다. 과일의 단맛과 아로마가 매우 뛰어나며, 꽃의 향기를 조화롭게 담고 있어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4가지 원두를 시향후 원하는 필터커피를 주문하면됩니다. 지니엄에서는 시향하는 원두를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다. 지니엄에 방문하면서 원두 공부도 조금씩하는 재미도 있어 자주 방문하고 있네요.
케이크 종류는 5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사실 혼자 있을 땐 조각 케이크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지니엄의 케이크들은 유럽풍 분위기의 카페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따듯한 필터커피와 무화과 케익을 주문했는데요. 제가 시킨 무화과 케이크는 은은하고 고소한 단맛이 돌아 단 걸 즐기지 않는 저도 커피랑 함께하니 한 조각을 홀라당 먹어버렸습니다. 다음번 방문 때는 다른 케익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지니엄은 쿠키만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디저트 가게도 별도로 운영 중인데요.
최근에 새로 오픈했다고 하여 바로 방문했는데 조금 늦은 오후에 가니 다 팔리고 없더라고요…다음엔 좀 일찍 방문해서 방문 후기 남겨볼게요.
강남대 카페 지니엄 총평
기흥 구갈동 카페 지니엄에서는 마치 유럽의 한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너무 예쁜 공간이었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특히나 기억에 남는 건 떠나는 손님들에게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꼭 해주시더라고요.별거 아닌 거 같지만 마지막까지 대우받고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가게 내부에 콘센트가 없는 점과 가게 클로징 시간이 다소 이른 점이 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커피를 좋아하거나 조용히 책을 읽고 싶거나 친구와 소담 소담 얘기를 나눌 공간, 그리고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용인 강남대 카페 지니엄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친절함으로 무장한 커피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